[Climate Insight] "우리 회사는 어디서 탄소를 배출할까?" 배출원 목록 (Inventory) 정의 및 분류
지난 시간에는 우리 회사의 탄소 배출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'Scope 1, 2, 3'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. 이제 이 분류법을 활용하여 실제로 우리 회사의 '배출원 목록(Emission Inventory)'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. 이는 효과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입니다.
1. 배출원 목록 (Inventory) 정의의 중요성
배출원 목록은 우리 기업의 경계(Boundary)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을 빠짐없이 식별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입니다. 이 목록이 정확해야만 누락 없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고, 추후 외부 감사나 공시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
2. 배출원 분류 기준: Scope 1, 2, 3 다시 보기

배출원 목록은 국제 기준인 **GHG 프로토콜**에 따라 아래와 같이 Scope 1, 2, 3으로 분류됩니다.
① Scope 1: 직접 배출 (Direct Emissions)
기업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입니다.
- 대표 예시: 공장 내 연료 연소(보일러, 발전기), 사내 차량 연소, 냉매 누출 등
② Scope 2: 간접 배출 (Indirect Emissions)
기업이 구매하여 사용하는 에너지(전력, 스팀, 열)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입니다.
- 대표 예시: 외부 전력 회사로부터 구매한 전기 사용량
③ Scope 3: 기타 간접 배출 (Value Chain Emissions)
기업의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 배출입니다. 총 15가지 카테고리가 있으며, Scope 3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70%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대표 예시: 원자재 생산, 물류 운송,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, 폐기물 처리 등
3. Climate Note's Insight: Inventory 구축 시 유의사항
💡 "누락 없이, 중복 없이."
배출원 목록을 정의할 때는 다음 두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.
- 누락 최소화 (Completeness): Scope 1, 2는 물론, Scope 3의 15개 카테고리 중 우리 기업에 해당하는 모든 배출원을 빠짐없이 식별해야 합니다.
- 중복 방지 (Exclusion): 외부에서 구입한 스팀을 Scope 2로 보고하는 동시에, 스팀을 만드는 연료 사용량을 Scope 1으로 이중 보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이 과정은 데이터 흐름도를 그려보거나, 전문 컨설팅 기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📢 Climate Note의 당부 (Notice)
배출원 목록은 탄소 회계의 뼈대입니다. 이 뼈대가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엑셀 함수를 써도 보고서 전체가 흔들립니다. 보고서 작성 전, 이 목록을 경영진과 함께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입니다.
다음 시간에는 ESG 보고서 작성의 글로벌 표준인 'GRI 표준(Global Reporting Initiative)'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Climate Note는 여러분의 칼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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